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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9년 3월 25일 계양팀 훈련지인터뷰


계양팀을 찾아서...



꽃샘추위가 물러갔지만 바람 때문에 약간 쌀쌀했던 3월 25일 월요일, 경륜박사 취재팀은 경륜 최강팀으로 자리 잡은 계양팀을 찾았다. 11시 40분경 경인아라뱃길 다남공원에 도착했는데, 원종구 훈련지도관의 인솔 하에 선수들이 도로훈련을 실시하고 있었다. 오전 훈련을 마친 선수들이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본격적인 취재를 시작했다. 지부장인 최근영 선수와 훈련부장인 정재원 선수가 전날 시합으로 훈련에 불참한 관계로 정종진 선수가 계양팀의 훈련 스케줄 및 동계훈련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었다. “그 동안 쌀쌀한 날씨 때문에 광명 벨로드롬과 아라뱃길에서 도로훈련을 병행했는데, 4월부터는 인천 벨로드롬에서 오토바이 유도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현재 월, 수, 토요일은 아라뱃길에서 도로 훈련을 하고 있으며, 화, 금요일은 광명에서 피스타 적응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인천 벨로드롬에서 훈련할 때는 주로 인천팀 선수들과 함께 하고 있으며, 일주일에 한, 두 번은 양주팀 일부 선수가 합류해서 동참훈련을 한다. 지난 1월에 본인과 황승호, 최근영, 김형완, 정충교, 양주팀의 유태복, 정정교 등 10명이 태국 치앙마이로 3주 동안 전지훈련을 다녀왔다. 작년에는 처음이라 준비가 부족했기 때문에 조금 고생했지만 올해는 철저히 준비했고, 기간도 1주일 늘어 훈련 효과가 좋았다. 차량과 오토바이를 렌트해서 유도훈련을 했고, 현지에 벨로드롬도 있어 피스타 적응훈련도 꾸준히 실시했다. 23, 24기 신인들이 합류하면서 신구조화가 잘 이루어지고 있어 팀 분위기가 상당히 좋고, 팀원 모두 열심히 훈련하는 것이 계양팀의 성적향상 원인인 것 같다. 마지막으로 항상 계양팀을 응원해주시는 고객분들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는 말로 취재를 마쳤다.

정종진 20기
지난해 그랑프리 3연패와 최다 연승(50) 신기록을 세워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태국 전지훈련을 다녀온 후 추운 날씨 때문에 컨디션이 약간 떨어져 있었지만 현재는 완벽하게 회복됐다. 전지훈련 기간 중 벨로드롬과 도로훈련을 적절히 병행했으며, 3주 동안 훈련에 집중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오전에는 팀 훈련에 참여하고, 오후에는 개인적으로 웨이트와 도로훈련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있다. 항상 출전에 맞춰 컨디션 조절에 주력하고 있으며, 훈련 강도가 높았을 때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있다. 그 동안 무리할 필요가 없어 경주 상황에 맞게 추입 의존도가 높았지만 기량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는 자력 승부를 자주 펼칠 생각이다. 또한 요즘은 힘 좋은 젊은 선수들이 합류하면서 돌발 상황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항상 선행 나설 준비를 하고 출전한다. 매 경주 수도권이나 충청권 친분 세력들과 편성되기 때문에 협공에 신경을 쓰지만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특히 지난 스포츠서울배 대상 경주와 같이 친분 세력이 많은 편성은 서로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부담이 된다. 특선급에 87년 모임 친구가 많아 자주 편성되지만 흐름상 창원, 김해 등 경상권 친구들을 만나면 어쩔 수 없이 배척하게 된다. 그렇지만 시합이 끝나면 서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모임도 꼬박꼬박 참석하고 있다. 올 시즌 목표는 상반기 왕중왕전 우승과 그랑프리 4연패이며, 최다 연승 신기록도 다시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

문희덕 13기
아라뱃길에서 도로, 광명스피돔에서 트랙훈련을 하고 있고, 4월부터는 계양벨로드롬 공사가 끝나 트랙 훈련을 하게 될 것 같다. 다른 수도권과 동반훈련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지만 양주팀과 가끔 동반훈련을 소화하기도 한다. 동계훈련은 부곡으로 2차례 다녀왔는데 1차 훈련은 전형진, 김영섭, 최석윤 선수와 함께 했고, 2차 훈련은 정종진, 왕지현 선수와 함께 다녀왔다. 최대한 안전하게 경기를 펼치려고 하지만 본인이 강자 마크를 지켜내야 하는 상황이라면 절대 밀리지 않을 자신감은 있다. 한체대 모임을 하고 있지만 경륜선수 모임이 아닌 사이클부 선수들의 모임이며 경륜 선수 모임은 80년생 모임이 있다. 올해 목표라면 부상 없이 경기를 치루는 것이고, 장기적 목표는 김영섭 선수처럼 특선급에서 오랫동안 선수 생활을 펼치는 것이다.

장찬재 23기
그동안 어머니 병간호 때문에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면서 기복 있는 모습을 보였다. 다시 훈련량을 늘리고 있지만 아직 몸 상태는 평소 70% 수준이다. 특별승급으로 특선급에 올라간 조주현, 김관희 선수를 보며 큰 자극을 받고 있다. 본인은 아직 우수급에서도 인정을 못 받다 보니 무리한 강공 승부가 많아지는 등 경기를 풀기 쉽지 않은데 빨리 자리를 잡아 기량을 발휘하고 싶다. 팀훈련은 물론 부족한 개인훈련을 소화하며 열심히 하고 있다. 24기 선수 중에서 공태민 선수가 친구로서 친분 두터우며 24기 선수들이 다른 기수에 비해 부진하다고 하지만 적응되면 좋은 모습 보여줄 거라 생각한다. 여자친구, 가족, 그리고 팬들을 위해 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고, 특선급 진출을 올해 목표로 삼고 있다.

원신재 18기
동계 기간 동안 팀원들과 태국 치앙마이로 전지훈련을 다녀왔다.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는 계기가 되었고, 다녀온 이후 컨디션이 점차 좋아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 성적이 저조해 자신감이 떨어져 있는 것은 사실이다. 특별히 몸에 이상이나 부상이 있는 것도 아닌데 실력 발휘가 안 되고 있어 많이 속상하다. 하지만 이것도 이겨내야 할 과정으로 생각하고 훈련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경륜은 인지도가 중요한 만큼 강자 빠진 일요경주에는 마크추입 작전을 펼치기 보다는 2,3착을 하더라도 본인이 선행젖히기로 힘을 쓰는 경주운영을 하고 싶다. 88년생 동갑 친구들과 두루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데 올해는 본인이 중심이 되어서 모임 활동을 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엄희태 23기
선배들과 훈련하며 많은 도움을 받았고, 새롭게 만진 자전거 세팅도 잘 맞아 최근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다음 회차에 특별승급에 도전하지만 선발급에서 욕심을 내다 특별승급에 좌절된 경험이 있는 만큼 마음을 비우고 탈 생각이다. 항상 힘을 쓴다는 생각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고 있으며 편성에 여유가 있다면 수도권 친분 선수를 챙길 수 있겠다. 특선급과 다르게 우수급 결승은 지역연대 보다는 순리대로 타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서 자리와 상황에 맞게 풀어갈 생각이다. 훈련은 화요일에 피스타를 타고, 나머지는 주로 도로에서 훈련한다. 91년생 모임은 추진 중이고, 23기는 다음 달에 훈련원에서 모일 계획이다. 아직 신인인 만큼 패기 넘치는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고, 특선급 진출을 올해 목표로 삼고 있다.

강병석 23기
아직 쌀쌀하지만 훈련하는데 큰 지장은 없다. 그동안 결승에서 부진했던 이유는 안 되는 운영을 고집했기 때문인 것 같다. 앞으로는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보다는 본인의 장점을 더 살릴 수 있는 플레이를 할 생각이다. 축으로 나서는 경기라면 상대를 활용할 수 있겠고, 수도권 인근지역 선수들과 협공도 가능하다. 그동안 조급한 마음에 너무 일찍 서두르는 경기도 있었는데 최근 여유가 많이 생긴 것 같아 젖히기 승부도 염두에 두고 있다. 신인들 기량이 좋아 만나면 의식되는 편이지만 힘에서 밀리지 않을 자신은 있다. 낙차 경험으로 몸싸움은 본능적으로 피하게 되는 것 같다. 우수급 진출을 목표로 열심히 훈련하고 있는 만큼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이욱동 15기
아직 날씨가 쌀쌀하지만 꾸준히 훈련하며 몸을 만들고 있다. 일부 후배들은 태국으로 전지훈련을 다녀왔는데 본인은 자녀 출산 때문에 광명에서 훈련을 했다. 훈련은 주로 도로에서 내리막 위주로 하고, 롤러와 웨이트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동안 잦은 낙차로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쳤었고, 젊은 선수들의 기량 향상으로 어려운 경기를 많이 했다. 무거운 기어가 잘 맞는데 기어 제한이 본인에게는 불리하게 작용하는 것 같다. 강자 뒤라면 마크를 지켜내는데 집중할 생각이고, 만약 자리 선정에 밀려난다면 끌어내는 작전을 펼치겠지만 예전처럼 무리하고 싶지는 않다. 수도권 선수들과 협공도 가능하지만 타 지역 선수가 본인을 인정 한다면 지역을 떠나서 순리대로 풀어나갈 생각이고, 본인 입상을 최우선해서 경주를 펼치겠다.

최석윤 24기
광명경기장 훈련과 도로훈련을 병행해서 하고 있다. 다섯 회차 정도 출전을 했는데 생각보다 노련한 선수들이 많아서 경주를 풀어나가는데 쉽지 않지만 신인답게 타협 보다는 패기 넘치는 모습을 더 보여드리고 싶다. 순간 판단능력이 부족하지만 경주 경험이 쌓이면 좋아질 것으로 생각하고, 아직 협공을 펼칠 정도의 기량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팀원 중 장찬재, 엄희태 선수와 비슷한 기량이라고 생각한다. 의정부시청에서 오래 실업팀 생활을 했기 때문에 의정부팀 선수들과 두루 친분이 있는 편이고, 부천고 모임에도 참석 중이다. 빠른 86년생이라 85년생들과 친구다.

황승호 19기
3주 일정으로 태국 전지훈련을 다녀왔다. 훈련을 실시하는데 있어 매우 좋은 환경이었고, 열심히 훈련하며 알차게 전지훈련을 마쳤다. 지난해 연속 낙차를 당하면서 약간의 슬럼프를 겪기도 했지만 이제는 낙차 후유증이 모두 사려진 상태고, 컨디션도 매우 좋다. 웨이트를 통해 근육량을 늘린 것이 기량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 꾸준히 자력승부 연습을 하고 있기 때문에 원하는 자리가 나오지 않을 때는 언제든 힘 쓸 준비는 되어있다. 충청권 강자들과는 잘 알고 있으며, 특히 황인혁 선수와는 친하기도 하고, 호흡도 잘 맞는 것 같다. 앞으로의 경주운영은 현재의 패턴을 유지하면서 본인이 잘할 수 있는 작전을 더욱 연마해 나갈 계획이다.

왕지현 24기
그동안 선행에 나서지 못한 경주들이 많았던 것 같아 후회가 많이 된다. 앞으로는 성적을 떠나서 좀 더 패기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3월 1일에 김기범 선수와의 초반 주도권 경쟁에서 밀리며 고전한 부분이 특히 아쉬움으로 남고,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스타트와 파워을 올리는 훈련에 중점을 두고 있다. 현재 체질 개선을 위해 음식 섭취량을 늘리며 2kg 정도 살을 찌운 상태이며 1~2년 정도는 더 걸릴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몸이 완성되면 제대로 된 기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 같고, 현재는 목표 대비 70%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