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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9년 12월 16일 동서울팀 훈련지인터뷰


동서울팀을 찾아서...


2019년 대미를 장식할 그랑프리를 10여일 앞둔 12월 16일 월요일, 경륜박사 취재팀은 경륜 최강팀으로 자리 잡은 동서울팀을 취재하기 위해 광명 스피돔을 찾았다. 오전 11시 30분경 벨로드롬에 도착했을 때 동서울, 김포, 계양, 가평 등 수도권 팀을 비롯해 지방에서 올라온 100여명이 넘는 선수들이 훈련에 열중하고 있었다. 김영호, 원종구, 이탁수 훈련 지도관의 지도하에 팀별로 단체 인터벌을 실시했는데, 대부분의 선수들이 실전 못지않은 집중력을 발휘하는 모습이었다. 동서울팀 훈련을 총괄하고 있는 김영호 지도관, 우성식 지부장과 인사를 나눈 후 오전 훈련을 마친 선수들과 본격적인 취재를 시작했다. 지난해 신은섭 선수에 이어 올해 지부장을 맡은 우성식 선수가 훈련 스케줄 및 팀원들의 근황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었다. “얼마 전까지 35명의 선수들이 소속 되어 있었지만 8월 초 강준영, 임규태, 정대창 등 10명의 선수들이 부천팀을 신설해 분리되면서 현재 25명이 소속되어 있다. 부천팀 모두 함께 훈련했던 사이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월~수요일은 벨로드롬에서 인터벌 위주로 훈련하고 있으며, 목~토요일은 아라뱃길에서 지구력 위주의 도로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아직 날씨가 많이 춥지 않아 평소처럼 도로훈련을 하고 있지만 향후 날씨에 따라 약간 변화가 있을 것 같다. 광명 스피돔에서 훈련하기 때문에 훈련 여건이 좋은 편이지만 겨울이 되면서 지방 선수들이 많이 올라와 훈련하고 있어 약간 산만한 느낌이 든다. 몇 년 전 제주도로 동계훈련을 다녀왔는데 훈련 여건이 좋지 않아 그 이후에는 따로 전지훈련 계획을 세우지 않고 있다. 10년 전 조호성 선수 은퇴 이후 본인이 하남팀에서 훈련했던 일부 선수들과 동서울팀을 만들었는데, 현재 강팀으로 자리 잡게 되어 매우 뿌듯하다. 매년 기량 좋은 신인들이 합류했지만 25기는 한명도 없어 조금 아쉽다. 올해도 팀원들 대부분이 좋은 활약을 펼쳤는데, 내년에도 부상 없이 각 등급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으면 좋겠다.”라는 각오로 취재를 마쳤다.

정하늘 / 21기
올해 10월 6일 결승에서 낙차를 한 탓에 몸 상태가 100%는 아니지만 90% 이상은 된다. 낙차 전까지만 하더라도 몸이 워낙 좋아 그랑프리 우승까지 욕심 냈지만 사고를 당해 여러모로 아쉽다. 얼마 남지 않은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 준비할 생각이다. 12월 8일 결승은 오랜만의 출전이라 경주 감각이 떨어졌고, 자전거 세팅이 잘 맞지 않아 승부타이밍에 제대로 힘을 쓰지 못했던 것 같다. 낙차 당시 자전거가 완파 되어 새롭게 맞췄는데 맞지 않는 부분이 있어 퇴소 후 새벽 4시까지 세팅을 다시 하게 되었다. 이제는 자전거 세팅도 낙차 전 정상 수준으로 회복했다. 이번 그랑프리는 작년과 다르게 토너먼트 방식이라 몸이 좋더라도 결승 진출에 실패할 수 있다는 점이 변수다. 본인도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결승 진출을 위해 집중하도록 하겠다. 이변이 없다면 생각하고 있는 선수들이 결승에 올라갈 것으로 본다. 큰 경주일수록 먼저 힘을 쓰는 선수가 유리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급적 앞쪽에서 풀어갈 생각이다. 지역 중심으로 자리는 잡게 되겠지만 타종 전, 후로는 각자 욕심을 앞세우는 난타전이 될 것 같다. 예선에서 친분이 있는 선수가 있다면 챙길 수 있지만 무엇보다 본인 위주로 풀어가야 할 것 같다. 지역을 떠나 선행을 나섰던 선수들을 지켜주는 경우가 있었는데 선행형의 마음을 잘 알고 있고, 다음 경주까지 생각하기 때문에 그랬던 것 같다. 결승에 진출하면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지만 일단은 입상을 할 수 있는 작전 위주로 운영할 계획이다.

정해민 / 22기
얼마 전 방송에 출연한 것이 본인에게는 심리적으로 좋게 작용하고 있다. 최근 성적이 좋아 시드 배정을 받다보니 선행 빈도가 줄었는데 아무래도 축으로서의 부담과 책임감 때문에 상대를 활용하는 경우가 잦았다. 하지만 선행에 대한 자신감과 준비는 늘 되어 있다. 충청권과의 연대는 세종, 유성팀 중 아무래도 동대전고 출신들이 많고, 함께 생활했던 선, 후배들도 있는 세종팀이 잘 맞다. 과거 낙차로 인해 큰 부상을 당했을 때 회의감이 들었지만 극복을 해야 한다는 각오로 훈련에 매진한 결과 이겨냈고, 힘든 고비를 넘기고 나니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경주력이 발휘되고 있어 더 열심히 하게 된다. 동계 기간 동안 따로 전지훈련을 생각하고 있지는 않고 있다. 신인들이 동서울팀에는 없는데 내년에도 없을 것 같다. 아무래도 돔경기장에서 주로 훈련하는 팀 특성상 준비생을 따로 챙겨주기가 쉽지 않아서인 것 같다. 본인도 동서울팀이 아닌 개인적으로 전주에서 준비를 하고 훈련생이 된 케이스다.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경주는 9월 8일 창원 대상 결승에서 동서울팀이 1, 2, 3위를 모두 차지한 것이다. 올해 초 가졌던 개인적인 목표에는 미치지 못했으며, 내년 목표는 슈퍼특선반으로 올라서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다.

곽현명 / 17기
팔당팀에서 동서울팀으로 옮기고 난 후 훈련량이 크게 늘었고, 몸도 자연스럽게 올라오면서 성적이 좋아졌다. 올해 초 가졌던 목표는 상반기 왕중왕전에 출전하는 것이었는데 이루어 냈기 때문에 만족하고 있다. 동계훈련 계획은 정해진 것이 없지만 만약 전지훈련을 떠나게 된다면 친분이 두터운 이용희 선수와 일본으로 다녀올 수도 있다. 과거 빼고 받는 작전을 자주 펼쳤지만 최근 훈련량이 받쳐 주기 때문에 가급적 선행을 구사하려고 생각중이며 실전에서도 자주 구사하고 있다. 5주 동안 출전을 하지 않아 그동안 착실하게 체력 훈련과 부족한 부분을 보강 했다. 올 시즌 가장 기억에 남는 경주는 3월 3일 부산 결승에서 우승을 한 것인데 그날이 딸아이의 생일이었기 때문에 기쁨이 두 배였다. 남은 목표는 쉽지 않겠지만 그랑프리 결승에 출전하는 것이며, 꾸준히 특선급에서 활동할 수 있는 그런 선수가 되고 싶다.

우성식 / 15기
지난 5월 교통사고로 무릎 수술을 받아 약 3개월 반 정도 공백 기간이 있었으며, 현재는 완쾌되어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오전에는 팀 훈련에 참여하고, 오후에는 신은섭 선수와 웨이트를 하면서 체력을 보강하고 있다. 복귀 이후 훈련량 부족과 경주 감각 저하로 고전했으나 9월 29일 조봉철 선수를 상대로 선행 우승하면서 자신감을 회복했다. 다만 낮은 인지도 때문에 초반 자리 잡기가 어렵다 보니 기복이 심하다. 금, 토요경주처럼 강자가 있는 편성에서 무리하게 선행을 하면 6,7착하는 경우가 많아 의도적으로 끌어내는 작전을 펼치고 있으며, 강자 빠진 일요경주는 항상 선행을 염두에 두고 출전한다. 특선급은 수도권-충청권과 창원, 김해팀 중심으로 경상권의 라인 대결이 확연하기 때문에 본인도 흐름에 맞춰 협공을 고려하고 있다. 다만 기량이 비슷한 선수들끼리 편성될 경우 입상 욕심이 있어 본인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풀어갈 것이다. 최근 성적 부진으로 강급 위기에 처해 있는데, 만약 우수급으로 내려가면 1월에 합류하는 25기 신인들과 바로 시합을 해야 하기 때문에 부담이 된다. 동계훈련 때 열심히 훈련해 내년에는 좀 더 좋은 성적으로 한 단계 발전하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

정상민 / 23기
아직 신인급이지만 경험이 쌓이면서 여유가 생겼고, 입상에 대한 욕심도 있기 때문에 무리한 운영보다는 입상을 위한 경주운영을 하고 있다. 한참 좋았던 시기에 개인사를 이유로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기복을 보였는데 현재는 모두 해결됐고, 훈련도 정상적으로 소화하며 성적이 오르고 있다. 최근 승부거리가 짧아진 편이지만 언제든지 힘을 쓸 준비가 되어있고, 자신도 있다. 선행 보다는 젖히기를 더 선호하는 편이고, 부산 경기장이 본인 과 잘 맞는 것 같다. 팀 동료 이외의 수도권 선수들과는 점수와 인지도를 고려해서 협공 유무를 판단할 것이고, 팀 동료와 협공이 이루어진다면 본인이 앞에서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이 강하다. 내년에는 특선급 진출을 목표로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박승민 / 23기
한참 몸 상태가 올라오던 시기에 허리부상으로 인해 기복을 겪기도 했지만 지금은 모두 회복이 된 상태다. 최근 시드를 받으면서 선행을 나서지 않아도 되는 편성을 많이 만나고 있긴 하지만 다른 선수들을 믿기 보다는 본인 스스로 해결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늘 염두에 두고 있다. 특히 마크는 본인과 잘 맞지 않기 때문에 선행젖히기 위주로 풀어갈 생각이고, 팀 동료와 협공이 이루어진다면 본인이 앞에서 풀어가고 싶은 마음이 크다. 젖히기가 가장 자신 있는 전법이고, 홈그라운드라고 생각하는 광명 경기장이 본인과 가장 잘 맞는 것 같다. 내년 상반기 특선급 진출을 목표로 동계 훈련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김주호 / 23기
작년에 이어 올해 초 다시 낙차를 당하면서 다소 기복을 보였다. 어깨 연골이 앞뒤로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는데 재활 치료를 병행하고 있지만 현재도 자세에 따라 어느 정도 불편한 느낌이 있다. 가능하면 선행 위주로 경기를 풀어가겠지만 활용할 선수가 있다면 짧게 갈 생각도 있다. 몸싸움에 대한 부담감은 크게 없지만 소리에 민감한 편이라 경기중 큰 소리가 들리면 다소 위축된다. 훈련은 웨이트, 와트바이크, 고정로라를 통해서 파워를 기르는 훈련을 주로하고, 동계훈련도 광명에서 트랙 위주로 할 계획이다. 인근지역 선수들과 유대관계가 좋은 편이며, 동기모임과 91년 동갑내기 모임도 꾸준히 참석 중이다. 팀내에서는 동화고 출신 정하늘, 김도완, 전원규, 김도훈 선수와 특히 친한 편이다. 내년 특선급 진출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

이서혁 / 24기
10월 19일 낙차로 늑골 골절을 입었고, 병원에 5~6주 입원하며 치료를 받았다. 회복중이지만 아직 통증이 남아 있는 상태고, 훈련량도 부족해 정상 컨디션에 비해 60~70% 정도 수준이다. 자력 승부가 가능한 편성을 만난다면 힘을 쓰겠지만 아직 주도력 발휘할 정도의 시속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후미 마크나 받아가는 작전을 염두에 두고 경주에 임해야 할 것 같다. 몸상태가 좋지 않기 때문에 협공 보다는 본인 경기에 더 집중할 생각이다. 연습때 시속은 김제영 선수와 비슷한데 한참 좋았을 때는 정상민, 박지영 선수 정도 기량은 됐던 것 같다. 과거 경륜선수였던 작은아버지의 권유로 경륜에 입문했다. 현재 89년 모임에 참석 중이다.

조성윤 / 20기
날씨가 추워졌지만 광명 경기장 여건이 좋아 수월하게 훈련하고 있다. 작년 낙차이후 슬럼프가 있었다. 낙차에 대한 트라우마로 소극적으로 임하다보니 성적이 많이 떨어지고 말았다. 강급 위기가 세 번 있었는데 간신히 위기를 면했지만 매우 힘이 들었다. 평소 자력 승부를 하려고 훈련을 많이 하고 있는데 평소 안하던 작전이라 자신감도 떨어지고 안전한 경주를 생각하다보니 끌어내는 작전이나 후미를 마크하게 되는 것 같다. 훈련할 때의 시속이 시합에서 발휘가 안되는 경향이 많아서 본인이 주로 하는 전법을 어쩔 수 없이 사용하게 되는 것 같다. 수도권 선수들과 만나면 협공을 생각하고 있는데 이상하게 본인하고 전법이 비슷한 선수들을 만나는 경주가 많아서 적극적으로 협공을 펼치기 부담스럽다. 84년 모임은 없지만 연락하며 친하게 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