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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8년 7월 16일 인천팀 훈련지인터뷰


인천팀을 찾아서..



전국이 폭염으로 들끓은 7월 16일 월요일, 경륜박사 취재팀은 인천팀을 취재하기 위해 인천 소재 다남공원을 찾았다. 오전 훈련을 마친 선수들이 삼삼오오 모여 취재팀을 맞아주었고, 지난해부터 지부장을 맡고 있는 최중근 선수를 통해 팀 근황을 들을 수 있었다. “인천팀은 동계기간 동안 광명 벨로드롬에서 주로 훈련했고, 날씨가 풀린 봄부터는 인천에서 하고 있다. 주간 스케쥴은 월, 수요일 아라뱃길에서 도로훈련, 화요일 인천벨로드롬에서 오토바이 유도훈련, 목, 금요일에는 영종도에서 도로훈련을 소화한다. 인근 계양, 동서울팀이 단체훈련에 비중을 두는 것과 달리 인천팀은 자율적인 훈련을 중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7월 초 팀원 전원이 영주 훈련원 보수교육을 다녀올 만큼 단합력에는 문제가 없다. 평소 훈련량이 많은 선수로는 양희천, 최창훈, 문영윤, 김용묵, 정점식, 김지훈을 꼽을 수 있고, 훈련 때와 비교해 실전에서 아쉬운 선수로는 한상진, 문영윤, 최창훈, 김지훈, 임명준인 것 같다.” 부상 현황에 대해서는 “올해 초 고요한 선수가 손목 골절, 손목 인대가 끊어지는 낙차 부상을 당했는데 접합 수술과 재활을 통해 다음 주 복귀를 할 예정이다. 훈련 때는 악력이 회복되어 몸 상태가 괜찮은 것 같지만 정확한 것은 실전에 임해봐야 알 것 같다.” 선, 후배들의 끈끈한 정으로 뭉친 인천팀, 하반기 돌풍의 중심에 설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한 취재였다.

양희천
날씨가 무덥지만 훈련량이 꾸준하고, 컨디션도 양호한 편이다. 오전 팀 훈련에 참여해 도로훈련을 실시하고, 오후에는 웨이트를 통해 체력을 보강하고 있다. 최근 힘 좋은 젊은 선수들이 합류하면서 시속이 빨라지고, 자기들끼리 뭉치는 경우가 많아 기복을 보이고 있다. 선행 승부를 자주 펼치고 싶지만 떨어진 인지도 때문에 초반 위치 선정이 쉽지 않아 선행 타이밍을 잡기가 쉽지 않다. 또한 지난주 토, 일요경주처럼 친분 있는 강자와 편성되어 후미를 마크하더라도 외선 병주가 되거나, 강자가 또 다른 친분 세력을 배려하는 경주를 펼치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다. 왕중왕전에서의 부진과 지난주 경주 후 느낀 것이 있어 앞으로는 누구를 믿지 않고 자력 승부 위주로 인지도를 높일 생각이다. 예전에는 몸싸움에 대한 두려움이 없었으나 낙차로 인해 몇 차례 부상을 당한 후 심한 몸싸움은 자제하고 있다. 요즘 수도권과 충청, 경상과 호남권의 라인 대결이 더욱 치열해졌기 때문에 본인도 흐름에 맞춰 적극적으로 협공을 펼치고 있다. 아마시절 국가대표 생활을 함께 했던 최래선, 류재열, 이으뜸, 송경방 선수 등과 두루두루 친분이 있지만 실전에서는 경쟁 상대들이기 때문에 정면 대결을 펼칠 수밖에 없다. 한체대 모임이 예전에 비해 뜸하지만 입소를 하면 후배들이 인사하기 때문에 잘 알고 있다. 선수 생활을 언제까지 할지 모르지만 올 시즌, 특히 요즘이 중요한 시기라는 생각이 들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

문영윤
한창 때에는 못미치지만 동계훈련을 충실히 소화한 덕분인지 최근 성적이 괜찮다. 4~5개월 가량 체중 감량과 지구력 보강에 중점을 두었고, 요즘은 김용묵, 김지훈, 최창훈, 양희천 선수와 오토바이를 구매해 인천벨로드롬에서 유도 훈련을 하고 있다. 회전력 보강은 물론 선행, 젖히기 훈련에 주력하고 있으며, 이외에 500m 지구력 훈련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특별승급을 노렸던 광명 출전(6월 1~3일) 때 결승에서 2착을 했지만 금요경주에서 진로가 막힌 탓에 4착한 것이 무척 아쉬웠고, 심리적인 후유증도 컸다. 타이밍이 맞아 떨어지면 언제든지 선행이 가능하지만 기량이 비슷한 상대를 마크할 경우 승부 거리를 좁힐 의향도 있다. 동반입상 경험이 많은 선수와는 앞으로도 전법적인 타협을 할 생각이다. 요즘 신인들은 무조건 선행을 고집하지 않아 기존 선행형을 더 인정하는 편이다. 결승에서는 네 번째 자리를 선호하는데 원하는 자리를 잡지 못하면 선행, 젖히기도 가능하다. 14기 동기들과 83년생 동갑내기들은 SNS(밴드)를 통해 소통하고 있으며, 편성에 따라 수도권 협공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박민오
팀 동료들과 도로, 트랙에서 꾸준히 훈련하고 있다. 트랙에서는 주로 오토바이 유도훈련을 실시 중이며, 도로에서는 장거리 위주로 지구력을 보강 한다. 지난 해 원인 모를 슬럼프로 답답했지만 다행히 빠른 시간 내에 극복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모든 전법을 구사할 수 있지만 상대를 활용한 추입, 젖히기가 가장 잘 맞는 것 같다. 친분 협공은 여유가 있는 편성이라면 가능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순리대로 풀어가는 편이다. 수도권 이외 충청권은 금산군청에서 실업팀 생활을 했던 이유도 있지만 금산고를 졸업했기 때문에 어린 시절부터 두루두루 친분이 있었다. 일본 유학을 떠났던 계기는 아마추어 지도자 출신인 부친과 평소 친분이 있던 후지대 감독의 권유 때문이며, 홀로 타지 생활을 하는 것이 걱정스러웠지만 굴곡 없이 유학 생활을 무사히 마쳤다. 전반적인 선수들의 기량 향상으로 경주 운영이 쉽지 않지만 은퇴 전까지 다시 한번 특선급으로 올라 서는 것이 목표다.

최창훈
무더운 날씨 탓에 양보다는 질을 높여 훈련하고 있다. 동계 기간 동안 따로 전지훈련을 가지 않았고, 경륜 스승이나 다름 없는 양희천 선수와 실내 와트바이크 및 체력 위주로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했다. 이 때문에 여름에는 비교적 가볍게 훈련하면서 컨디션 조절에 중점을 두고 있다. 지난해는 선행 위주로 풀어갔는데 올 해는 신인들의 합류 등 편성에 따라 경쟁 상대를 마크하는 경우가 잦았고, 아무래도 몸싸움이 약하다 보니 기복 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다양한 작전을 운영할 생각인데 선행은 물론 기회가 되면 젖히기도 염두에 두고 있다. 친분이 있는 선수와의 편성에서는 협공이 가능하지만 의식되는 강자가 있을 때는 가급적 순리대로 풀어가려 한다.

최중근
지난해부터 지부장을 맡았고, 팀에 대한 강한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 훈련량이 꾸준해 기량이 좋아졌지만 신인들을 비롯해 타 선수들도 함께 향상되다보니 성적은 기대에 못미치는 것 같다. 인지도에 밀려 고전하는 경향이 많아졌고, 타이트한 편성에도 많은 부담감을 느낀다. 순리대로 흘러가는 경주가 많다보니 마크, 추입형 들은 경주 전개를 흩트릴 만한 기회가 오지 않는다. 끌어내서 받아가는 작전이 그나마 변수를 만들 수 있는 정도지만 본인과는 잘 맞지 않는 것 같다. 강자 마크가 최우선이며, 외선 병주에 강점이 있는 만큼 체력을 비축한 후 직선주로에서 반격을 노리는 쪽으로 풀어가고 있다. 하지만 훈련량과 몸 상태가 좋은 만큼 매순간 찬스가 오기를 호시탐탐 벼르고 있다. 하반기에는 상반기 보다 더 적극적으로 임할 각오다.

김재국
지난 해 쇄골 수술 후 완치가 된 줄 알았는데 가슴 통증이 재발했고, CT 촬영을 해보니 갈비뼈 골절이 발견되어 두 차례 더 수술을 받았다. 설상가상 아내 병간호까지 하게 되면서 우환이 많았다. 지난번 출전을 연기한 것도 아내가 9월 수술 예정이기 때문이었다. 본격적으로 훈련한 지 2~3주 정도 되었고, 체중이 늘었는데 아마추어 당시 80~90kg 정도에서 포인트, 도로 종목에 출전했던 만큼 10kg 정도 감량하면 정상적인 컨디션을 회복할 것 같다. 상반기에는 훈련에 집중할 수 없었지만 하반기부터 동기인 임명준 선수와 훈련량을 늘리고 있다. 부족했던 차량 유도훈련 역시 충실히 하고 있다. 타 선수들에게 인정받지 못해 자리 잡기가 쉽지 않겠지만 타이밍이 맞아 떨어지면 선행 빈도를 높일 생각이다. 당분간 시속이 만족스럽지 않더라도 힘을 다 쓰고 내려오면 후회는 없을 것 같다. 최근 각 등급에서 하위권 선수들끼리 출전하는 편성이 잦은데 이런 기회가 오면 선행을 고수하겠고, 현재 몸 상태라면 적어도 3착은 가능하지 싶다. 부모님이 충북 음성벨로드롬 인근에 집을 구하신 후 귀향하셨기 때문에 가끔 내려가면 일주일 가량 지내다 돌아온다. 이때는 음성, 미원팀과 함께 훈련하기도 하지만 실전에서는 함께 편성되더라도 협공을 장담할 수 없다.

정현섭
웨이트 훈련 중 의욕이 앞서면서 종아리 근육이 파열되는 부산을 입어 3개월가량 입원치료를 받았다. 퇴원 후 훈련을 열심히 했지만 아직 만족스러운 상태는 아니다. 경륜은 형님인 정용섭 선수(1기, 은퇴)의 영향도 있지만 과거 안산 쪽에서 훈련을 하던 유창표, 김용남 선수의 영향을 받아 입문하게 됐다. 용인대 모임은 박상필 선수(4기, 은퇴)를 통해 알게 됐고, 아직까지 모임에 참석하며 유대감을 다지고 있다. 이번 등급 조정에서 우수급에 잔류는 했지만 매 경주 어려운 싸움이 될 것 같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입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선발급이라면 본인이 친분 선수를 챙길 수 있겠지만 현재는 누굴 챙길 입장이 아니고, 도움 받는 것도 부담스럽기 때문에 가급적 본인 경주에만 집중하려 한다. 앞으로 부상 없이 선수생활을 이어갔으면 좋겠고, 개인적으로 7년 정도는 더 활약하고 싶다.

김지훈
이번 등급심사에서 우수급으로 승급했다. 신인들과 기존 강자들, 축으로 나서는 부담 등이 겹치며 심적 부담이 컸는데 이번 승급으로 부담감을 벗어날 수 있게 됐다. 선발급에서 짧은 거리 승부에 연연하다 그르친 경주가 많았는데 자력승부 비중을 늘리면서 선수들에게 인정을 받다 보니 경주도 잘 풀린 것 같다. 강자 후미를 공략하는 마크작전은 자신 있고, 타이밍만 맞는다면 자력승부도 가능하겠다. 동갑내기는 물론 인근지역 수도권 선수들과 두루 친하게 지내지만 연대에 연연하지 않고 본인 실력으로 입상을 노릴 생각이다. 인천팀 훈련은 도로와 피스타 훈련의 조화가 잘 되어있어서 본인에게 잘 맞고, 선, 후배 사이의 끈끈한 우정도 강해 경륜선수 생활을 하는데 큰 힘이 되고 있다.

김용묵
편성이 빡빡한 광명에서 신인들과의 경주가 많았고, 득점에 밀려 결승 진출에 실패한 경주가 많아지며 이번 등급심사에서 우수급 진출에 실패하게 됐다. 선행 자신감이 부족해 쉬운 경주도 고전을 많이 했는데 최근 몸이 많이 좋아진 만큼 후반기부터는 본인이 주도하는 작전을 펼치겠고, 상황에 따라 젖히기도 가능하겠다. 인근지역 및 가평이나 의정부쪽 선수들과 연대도 가능하지만 순리운영을 기본으로 본인 경주에 더 집중할 생각이다.

임명준
날씨가 덥지만 꾸준히 훈련중이다. 오전에는 팀 훈련, 오후에는 개인 보충훈련을 하고 있다. 동계훈련은 계양, 한체대 출신들과 부곡에서 했는데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 하반기 기존 강자와 강급자의 유입으로 쉽지 않겠지만 집중하겠고, 초반에 상승세를 탈 수 있다면 어느 정도 유지할 수 있을 것 같다. 선행이외의 작전도 연습 중인데 실전에서 고전했던 적이 많았던 만큼 본인 장기를 살릴 수 있는 경주를 하는 게 맞는 것 같다. 신인 때 크게 낙차 사고를 당한 기억이 있어 가급적 몸싸움은 피하고 싶고, 상황에 따라 협공도 가능하지만 순리운영이나 본인 입상 위주의 경주를 기본으로 할 생각이다.

한상헌
지난 7월 13일 광명에서 10차신 차이로 실격을 받았는데 당시 앞바퀴 스포크(바퀴살)가 부러지면서 아쉬운 결과를 냈다. 저를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상반기에는 신인들의 유입과 전체 선수들의 기량 상승으로 고전을 했는데 무엇보다 본인 실력이 부족했던 것 같다. 하반기는 신인 다수가 승급을 했고 강급된 기존 선수는 잘 알고 있는 만큼 해볼 만 하다고 생각한다. 입상을 생각하면 젖히기와 추입이 최선일 수 있으나 가능하면 선행 승부 빈도를 늘릴 계획이다. 신인들과 타협은 어려운 만큼 기존 강자를 인정하고 앞선에서 경주를 풀겠고, 비슷한 기량의 선수들과 만난다면 선행승부도 자신 있겠다. 수도권 선수들과 협공은 안 좋은 결과가 많았던 만큼 꺼리는 편이고, 84년생 모임은 있으나 참석은 하지 않고 있다. 훈련은 오전에는 팀훈련 오후에는 웨이트를 중심으로 체력을 보강하고 있다.

김태원
상반기에는 기량 좋은 신인들의 대거 등장으로 인지도가 낮은 본인은 상대적으로 더 어려운 경주를 했던 것 같다. 최근 훈련량을 늘리면서 장비 세팅을 새롭게 했는데 적응하지 못하면서 고전중이다. 직전회차 광명 토요경주에서 끌어내기 승부로 3착에 성공했는데 당시 감각이 좋아서 그 때의 감각을 유지하려고 노력중이다. 금요경주는 강자를 인정하는 경주를, 결승 진출이 걸린 토요경주는 과감한 승부를 염두에 두고 욕심을 내 볼 생각이다. 강자 빠진 일요경주는 추입선수들을 상대로 자력승부를 펼친다면 좋은 흐름이 올 수 있는 만큼 기회가 된다면 과감한 선행젖히기를 노려보겠다. 훈련은 마음이 잘 맞고 훈련 스타일이 비슷한 안효운, 문재희, 임명준 선수와 주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