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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8년 8월 20일 미원팀 훈련지인터뷰


미원팀을 찾아서..



1달 넘게 폭염이 기승을 부린 8월 20일 월요일, 경륜박사 취재팀은 1년 만에 미원팀을 찾았다. 12시경 미원천 옆 사무실에 도착하자 우일용 훈련 매니저, 1기 원년멤버 신양우 선수를 비롯해 오전 훈련을 마치고 휴식 취하고 있던 선수들이 취재팀은 반갑게 맞아주었다. 간단히 인사를 나눈 후 본격적으로 취재를 시작했으며, 김성헌 지부장이 미원팀의 훈련 스케줄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었다. “현재 미원팀에 23명의 선수가 소속되어 있지만 이성용, 황영근 등 과거 음성팀 선수들은 이동거리 때문에 따로 훈련하고 있으며, 오늘 재등록 시험이 있는 전영규와 곽훈신 선수는 훈련에 참여하지 못했다. 주로 도로훈련을 실시하면서 가끔 음성 벨로드롬에 가서 피스타 적응 훈련을 하고 있는데, 요즘은 폭염 때문에 가지 못하고 있다. 오전에는 모두 팀 훈련에 참여하고, 오후에는 각자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거나 웨이트 훈련을 통해 체력을 보강하고 있다. 월요일은 전 회차 출전했던 선수들의 회복을 위해 가볍게 워밍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화~목요일은 인터벌, 스타트 훈련에 주력하고 있다. 금요일은 미원~속리산을 왕복하면서 60~70km 장거리 훈련을 실시하고, 토요일은 마음 맞는 선수들끼리 가볍게 도로훈련을 한다. 우일용 훈련 매니저가 1주일은 세종팀, 1주일은 미원팀에서 차량 유도를 하면서 도움을 주고 있어 안전하게 훈련하고 있다. 요즘 양승원, 김연호 등 젊은 선수들이 선전하고 있고, 부상 선수가 한명도 없어 팀 분위기가 상당히 좋은 편이다. 24기 후보생 한명이 미원팀에 합류할 예정이며, 최종근 선수 처남 외 1명이 함께 훈련하면서 25기를 준비하고 있다. 미원팀의 뿌리나 다름없는 미원고 사이클부가 몇 년 전에 충북체고로 흡수되면서 신인들의 합류가 조금 어려워졌다는 점이 아쉽다. 세종, 유성, 대전팀 선수들과 특별한 교류는 없지만 분위기상 자연스럽게 충청권 연대를 형성하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종근
1월 결혼 후 가장으로서의 책임감이 생기면서 훈련에 대한 열의가 더 강해졌다. 여름내내 워낙 무더워 훈련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오늘 정도의 날씨라면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하는데 어려움이 없다. 미원, 음성팀 통합 후 선수 자원이 풍부해졌고, 서로서로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어 전반적인 훈련 분위기가 좋다. 팀 훈련 위주로 하고 있으며, 벨로드롬 훈련이 필요할 때는 유성벨로드롬을 이용한다. 본인의 선행력이 인정받는 편성에서는 한 바퀴 승부 후 성적이 괜찮지만 비슷한 유형의 선수가 다수 포진하거나 강자가 본인을 의도적으로 배제하면 어려움을 겪는 것 같다. 직전 출전인 광명(8월 17~19일)에서는 금, 토요경주 원하는 자리를 잡지 못해 고전했고, 다행히 일요경주는 이정우 선수가 본인 앞에서 서두르는 양상이 되어 추입 우승이 가능했다. 충청, 수도권의 전략적인 연합이 형성되는 흐름에서 본인도 이를 염두에 두고 임한다. 90년생 정식 모임은 없지만 두루두루 친하게 지내고 있다. 앞으로 날씨가 선선해지면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권혁진
직전 출전인 8월 19일 광명에서 오랜 만에 입상했다. 그동안 자리 잡기가 쉽지 않고, 승급 후 특선급 적응 부족으로 부진했지만 자신감을 얻는 계기를 마련한 것 같아 기쁘다. 솔직히 현재 인지도로는 자력승부를 펼칠 기회가 적어 끌어내서 받아가는 작전을 펼칠 수밖에 없고, 특선급 잔류가 우선인 만큼 당분간 현실을 받아들이고 이를 고수할 생각이다. 목표는 98점대를 삼고 있는데 차츰 인지도를 높여 위치 선정이 용이해 질 때는 훈련 때처럼 자력승부 위주로 풀어갈 계획이다. 날씨가 무더워도 훈련량은 꾸준한 편이다. 미원팀은 겨울이 되면 전반적으로 기량이 저하되는 면이 있는데 아무래도 트랙 훈련 여건이 나쁘다 보니 광명, 창원에서 훈련하는 타 지역에 비해 불리한 면이 있다. 3개 경륜장 중 부산에서 경주가 잘 풀리고, 심리적으로도 편한 느낌이다. 충청권 선수들과는 협공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되면 적극성을 띄우겠으며, 본인의 스타일도 친분이 있는 선수와 호흡을 맞추는 것을 선호한다.

서한글
날씨가 무더워 오전 일찍 훈련을 시작하고, 오후에는 부족한 부분을 보강한다. 하반기 등급 조정에서 우수급으로 승급 했는데 승부 타이밍을 잡기가 쉽지 않다. 직전 출전인 광명(8월 10~12일)에서는 3일 연속 최하위에 머물러 아쉬움이 컸다. 선행을 구사하지 못하면 고전하는 경우가 잦아 상황에 따라서는 끌어내서 받아가는 작전도 염두에 두고 있다. 몸싸움 역시 낙차를 하지 않는 선에서 적극적으로 해 볼 각오다. 물론 가장 우선 순위는 선행이다. 최근 비슷한 기량의 선수들을 섞어 놓은 편성이 많은데 본인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이런 편성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어 자신감을 찾는 계기를 마련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 미원팀에 기량이 좋은 선수들이 많아 효과적으로 훈련하고 있으며, 몸 상태도 좋은 편이다. 현재 특별하게 참석 중인 모임은 없다.

신동현
아마시절에 국민체육진흥공단 5년, 상무 2년, 지적공사에서 2년 생활을 하다가 데뷔해서 동기생들보다 나이가 많은 편이다. 중장거리 출신이라 지구력은 좋은 편이지만 순발력이 떨어져 요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오전 팀 훈련 이외에 오후에도 훈련을 하지만 요즘은 날씨가 너무 더워 강도가 높지 않으며, 저녁에는 헬스를 하고 있다. 훈련원 시절부터 선행이 주 전법이라 실전에서도 선행을 선호하지만 선발과 우수는 확실히 큰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선발급은 시속에 여유가 있고, 원하는 자리에서 선행을 나설 수 있어 부담이 없었지만 우수급은 선행을 하면 추입 허용 확률이 높고, 지난주 일요일처럼 선행 타이밍 놓쳐 고전하는 경우가 많다. 우수급 승급이후 성적에 나름 만족했는데, 지난주 창원 시합을 마치고 많은 것을 느꼈다. 항상 선행을 염두하고 출전하지만 시합에 임하면 우승 욕심이 생겨 망설이는 경우가 있었지만 앞으로는 선행 위주로 직접 주도권을 장악할 것이다. 우수급 선수 파악은 어느 정도 되어 있지만 실전에서 만나지 않은 선수들이 많아 완벽하지는 않다. 마크추입형이라도 강급자나 인지도 높은 선수는 인정하면서 안정적인 경기 펼치는 것이 편하다. 전법 비슷한 선행형이 여러 명 편성된 경주는 꼬일 수 있어 선행 타이밍을 좀 더 길게 잡는 것이 유리할 것 같다. 세종팀에 23기 동기생들이 많아 어느 정도 친분이 있지만 유성이나 대전팀과는 특별한 친분이 없다. 친분 있는 선수와의 협공은 편성과 상황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겠다. 90년 2월생이라 89년생들과 친구이며, 모임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찬우
훈련은 팀 일정에 맞춰 소화 중인데 최종근, 곽훈신 선수가 오전은 물론 오후까지 훈련 파트너로 함께 한다. 야간에는 개인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있으며 현재 몸 상태는 좋은 편이다. 상반기 동안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선행을 구사하고 싶어도 인지도가 낮아 쉽지가 않았다. 실전에서 지나치게 생각을 많이 하는 점도 문제인 것 같다. 7월 27일 광명에서 비슷한 기량의 선수들과 편성되었는데 초주선행의 불리함이 있었지만 무기력했던 모습에 스스로도 자책을 많이 했다. 하반기에는 선행 빈도를 높일 예정이며, 매 경주 3~4착 정도는 해내겠다는 각오로 임하겠다. 초주선행 받을 경우 곧바로 선행을 구사할 마음도 있다. 88년생 모임은 여름, 겨울에 하고 있으며, 원신재 선수가 회장 겸 총무를 맡고 있다.

김성헌
지난주 창원에 출전해서 금요일 추입, 토요일 젖히기 우승을 하면서 결승전에서도 자신이 있었지만 7착에 머물러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당시 허동혁, 송승현 선수와 자연스럽게 충청권 연대를 하면서 추입 반격을 노릴 생각이었는데, 권우주 선수의 선행에 대처하지 못해 함께 고전했다. 상반기에는 선발급에 기량 좋은 23기 신예들이 많아 이들 위주로 경기가 진행되다 보니 어려웠지만 하반기 등급변경 때 대부분 우수급으로 승급했고, 강급자 대부분은 마크추입형이라 부담이 없이 경기하기 편하다. 다만 강급자 2~3명과 함께 편성될 때는 득점 및 인지도가 낮아 자리 잡기가 조금 어렵다. 강급자들 중 친분 있는 선수가 많아 함께 편성되면 타협하면서 안정적인 경기를 선호하며, 이왕이면 본인이 앞에서 경기를 하고 싶다. 본인 앞에서 선행 승부 펼치는 선수가 있으면 어느 정도 배려하는 편이지만 지난주 창원에서 만났던 이준석 선수처럼 종속이 떨어지면 어쩔 수 없이 크게 추입을 할 수 밖에 없다. 선행형이 여러 명 있는 편성은 누구를 따라갈지 고민이 되고, 이변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한명은 후미에 두고 경기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올해부터 결승전 진출 방식이 바뀌어 본인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토요 경주에 좀 더 집중하는 편이다. 친분 있는 선수와 함께 편성되면 협공을 긍정적으로 생각하지만 본인 성적이 중요하기 때문에 편성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겠다. 올 여름 날씨가 너무 더워 훈련 강도가 높지 않지만 컨디션은 좋기 때문에 남은 경주 좋은 성적 올려 내년에 우수급 올라가는 것이 목표다.

김지식
하반기 등급 조정에서 우수급 승급이 좌절되어 아쉽다. 아마추어 때도 여름에 약한 면이 있었고, 올 해는 폭염과 훈련 과부하로 체력적인 문제도 있었다. 다행히 날씨가 선선해진 후 몸 상태는 양호한 수준이다. 순간적으로 힘을 쓰는 능력이 좋아 젖히기가 가장 자신 있지만 아무래도 신인이다 보니 선행 빈도가 높다. 하반기에도 선행, 젖히기 위주로 임할 계획이다. 실전에서 지나치게 긴장을 많이 하는 탓에 가진 기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것 같다. 훈련 때는 권혁진, 양승원 선수와 비슷한 시속이 나온다. 경쟁 상대가 본인 앞이든 뒤든 어디에 위치하더라도 문제 될 것은 없으며, 몸싸움과 운영 능력 역시 보통 이상은 갖췄다. 친분이 있는 선수와 편성되더라도 득점 높은 선수를 인정하는 편이며, 금요경주 보다는 결승 진출이 판가름 나는 토요경주에 신경을 많이 쓴다. 3개 경주장 중 광명을 가장 선호한다. 강진군청 시절 동갑내기인 김지광, 홍의철 선수와 친분이 두텁고, 롤모델은 양승원 선수다. 최근 23기 모임이 경남 밀양 계곡에서 1박 2일간 있었고, 졸업을 앞둔 24기 훈련원생 중 친구인 이정민(창원기공 출신), 동향 후배인 이록희와 친하다. 이록희 같은 경우 미원팀의 기대주인 실력파다.

신양우
점수는 문제가 없었지만 출전 일수 부족으로 선발급 강급이 되고 말았다. 훈련은 오전 9시에 시작해 11시 즈음 팀원들과 함께하고, 오후에는 개인적으로 웨이트를 한다. 나이가 들었지만 체력적으로 아직 해볼 만하다. 전반적인 선발급 기량 향상과 젊은 선수들끼리 뭉치는 분위기 때문에 경주를 풀어가는데 어려움이 있다. 과거에는 병주 상황이 될 경우 젖히기가 가능했지만 이제는 무리인 것 같고, 병주 상황을 이겨낸 후 추입을 노리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 낙차에 대한 두려움은 없지만 본인으로 인해 타 선수가 부상을 입는 것을 원치 않아 자리를 뺏기 위해 들이대는 운영은 하지 않을 생각이다. 올해 우수급 복귀가 목표인데 선수생활을 4~5년 정도 더 하고 은퇴했으면 한다. 팬들 기억 속에 오랫동안 남을 수 있고,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그런 선수가 되고 싶다.

김영진
훈련은 더운 날씨로 인해 오전 일찍 시작하고, 오후에는 가볍게 컨디션을 조절하고 있다. 전반적인 훈련량이 좋아 순발력이나 경주 감각은 좋다. 하지만 실전에서 제대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해 답답함을 느끼며, 특히 금요경주에서 부진하면 이후 경주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그동안 지나치게 망설이다 기회를 놓친 면이 있었는데 앞으로는 과감하게 힘을 쓸 생각이다. 상반기에는 신인들의 활약으로 경주 운영이 쉽지 않았다. 하반기는 강급자들이 많지만 대부분 추입형이라 상반기 때 보다는 부담이 덜 하다. 가급적 경주를 주도하는 쪽으로 할 것이며, 몸싸움은 15년 11월 29일 낙차를 한 것이 마지막 우수급에서의 경주였던 아픈 기억이 있어 자제하고 있다. 물론 자리를 지켜야 하는 상황이라면 벌점을 감수하더라도 마다하지 않겠다. 80년생 동갑내기들이 20명 정도 되고, 카톡방을 만들어 자주 연락하지만 아직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선수가 없어 정식 모임은 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