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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8년 12월 17일 동서울팀 훈련지인터뷰


동서울팀을 찾아서...



한파가 잦아들면서 따뜻한 해살이 내리 쬔 12월 17일 월요일, 경륜박사 취재팀은 오후 1시경 훈련 열기로 후끈한 동서울팀을 만나기 위해 광명스피돔을 찾았다. 지부장인 신은섭 선수가 반갑게 취재팀을 맞아주었고, 팀 근황과 훈련 일정에 대해 들을 수 있었다. “정하늘 선수가 팀원들의 강력한 요청으로 인해 훈련 부장을 연임하게 되었다. 24기 신인으로 장우준, 이서혁 후보생이 합류해 이틀 정도 훈련 했는데 특히 단거리 출신인 장우준 후보생은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팀 훈련은 월~목요일 스피돔에서 소화하고 있으며, 금~일요일은 김영호 지도관의 도움 아래 도로훈련과 개인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강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동계기간 동안에도 타 지역으로 전지훈련을 떠날 계획은 없다.” 훈련 상태와 열의가 가장 좋은 선수로는 조영환, 박상서 선수를 꼽았고, 훈련에 비해 성적이 나오지 않는 이기한, 김 현 선수에 대해서 안타까운 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수도권과 충청권의 활발한 연계에 대해서는 “과거 경상권이 강세일 때 고전 했던 지역들이기 자연스럽게 뭉치기 시작했는데 그 분위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 같다.” 타 지역 선수들이 자주 동서울팀에 합류해 훈련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훈련 환경이 좋고, 젊은 선수들 위주라 분위기가 밝다보니 자주 찾는 듯하다. 이용희 선수와 친분이 있는 진주팀 조봉철 선수는 오래 전부터 동계기간 동안 동서울팀에 합류 했던 만큼 올해도 그런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끈끈한 팀웍과 선수들 간의 정으로 똘똘 뭉친 동서울팀, 수도권을 넘어 전국 최강팀을 꿈꾸는 그들의 활약이 기대되는 취재였다.

신은섭 / 18기
지금 본인의 위치가 가질 수 있는 최고 위치라는 마음이다. 욕심을 부려 더 올라가려고 하기 보다는 기량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지난 해 그랑프리 출전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는데 올해 다시 기회가 생겨 기쁘다. 출전 선수 모두 욕심을 낼 수밖에 없는 만큼 당일 컨디션을 얼마 만큼 끌어올리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 같다. 정하늘 선수와 함께 출전하지만 누군가 희생하기 보다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서 각자 경주를 풀어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내년부터 그랑프리가 다시 트라이얼 제도로 변경이 되는데 올 해 포인트 제도는 시즌 초부터 극심한 스트레스를 가지고 경주에 임해야 했기 때문에 본인은 더 낫다. 동계훈련을 늘 그래왔듯 광명스피돔에서 팀원들과 함께 소화를 할 계획이며, 50세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정하늘 / 21기
일간스포츠배(10월 26)에서 몸 상태가 매우 좋았지만 낙차를 하고 말았고, 불행 중 다행으로 큰 부상은 아니었다. 현재 회복이 되었으며, 오히려 낙차 전보다 더 좋아진 느낌이다. 모든 선수들의 꿈인 그랑프리 우승이 목표인데 이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 중이며 집중해서 풀어 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 그동안 고속에서 추입 능력이 떨어지는 부분이 있었지만 추운 날씨에도 오토바이 유도를 많이 했고, 남은 2주 동안 부족한 부분을 더 보완할 예정이다. 그랑프리는 출발 총성이 울려야만 알겠지만 지역 대결 구도로 흘러갈 것 같다. 하지만 경주 전개는 서로 욕심이 많아 변수가 있으리라 본다. 경상권에 맞서 가급적 먼저 주도권을 잡으려 하며, 초주선행을 받은 황인혁 는 일반 경주라면 부담을 벗어날 수 있지만 그랑프리에서는 장담하기 어려울 것 같다. 본인 같은 경우 황인혁 선수 뒤를 공략하는 편이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수도권은 정종진 선수를 중심으로 자리가 형성될 것 같고, 성낙송, 윤민우 선수가 몸싸움을 걸어올 수 있지만 필요하다면 밀리 않을 자신이 있다. 함께 출전하는 신은섭 선수와 그랑프리에 대해 특별히 이야기를 나눈 적은 없다.

정해민 / 22기
17년 12월 30일 낙차로 쇄골, 갈비뼈 골절을 당했고, 3개월 공백가 있었다. 설상가상 4월 8일 다시 낙차를 했으며,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잦은 낙차로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제는 후유증 없이 몸 상태도 양호하다. 직전 출전(12월 14~16일) 때는 금, 토요경주에서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해 일요경주는 선행을 염두에 뒀는데 22기 동기인 김태한 선수가 이른 시점부터 서둘러주어 추입하게 되었다. 특선급에서 인정을 받으면서 승부 거리가 짧아 졌는데 추입 의존도가 높아지면 위험한 상황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앞으로 자력 승부 위주의 풀어갈 생각이다. 젖히기 같은 경우 순발력이 떨어져 조금 부담스럽다. 본인보다 인지도 높은 선수나 뚜렷한 경쟁 상대가 있으면 가급적 순리대로 풀어가지만 경상권과의 연대 대결이 많아 어쩔 수 없이 정면 승부를 펼쳐야 할 때가 있다. 몸싸움이 약하고, 선수 파악도 미흡해 이 부분은 보완이 필요할 것 같다. 동대전고 출신이라 선, 후배들이 많은 세종, 유성팀과는 두루두루 친분이 있으며, 연대 편성 시 긍정적으로 협공하려 한다. 동계기간에도 평소처럼 팀원들과 광명에서 훈련 할 예정이다.

강준영 / 22기
올해 몸 상태가 한참 올라왔던 시기에 두 차례 낙차를 했다. 당시 좋은 성적을 낼 수가 없었고, 햄스트링이 발생하면서 2주 동안 출전을 연기한 채 치료에 전념하면서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지금은 낙차 부상과 햄스트링이 거의 회복되어 남은 최강전에 모든 것을 쏟아 부을 생각이다. 최근 선행 자리가 잘 나오지 않아 마크 위주로 풀어가는 경우가 많았는데 강자 뒤에서 병주 상황으로 전개하는 것이 수월하다는 느낌도 든다. 동계 기간 동안 도로 위주와 근력 향상을 위한 웨이트를 소화할 계획이다. 지역 대결 위주의 편성이라면 어쩔 수 없이 수도권과 뭉치겠지만 부산스포원 출신이라 경상권 출신들과도 두루두루 친분이 있어 무조건 선을 긋고 임하지는 않겠다. 내년에는 부상 없이 100점대를 유지하는 것이 목표이며, 대상경륜에서 3착 권내 진입도 하고 싶다.

정대창 / 18기
과거에는 인터벌 개수나 도로훈련 거리 등 양적인 면에 치중했는데, 이제는 몸 상태에 맞는 과학적이고 질적인 면에 집중하고 있다. 호주에 있는 코치를 통해 훈련 계획을 받아 하고 있는데 본인과 잘 맞는 것 같다. 승부 시점을 너무 빠르게 가져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지만 선행이 주전법인 만큼 내선을 먼저 장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최강자전을 대비해 따로 훈련하는 것은 없으며, 평소처럼 꾸준히 하고 있다. 강자가 본인을 인정해주면 욕심 부리지 않고 초반 줄서기를 유지한 후 선행을 나서지만 만약 배제를 당할 때는 타종 시점부터 기습적으로 치고 나서면서 본인 쪽으로 흐름을 가져오고 있다. 동서울팀은 특선급이 많아 훈련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며, 특히 정하늘 선수와 함께 하면 굉장히 빠른 시속을 경험할 수 있어 좋다. 김영호 지도관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유익한 충고와 어려움이 있을 때 선수들의 마음을 다독여주는 따뜻함에 모든 선수들이 감사해 하고 있다. 87년생 모임을 유지 중인데 실전에서 만날 경우 무조건 협공 보다는 편성, 흐름, 인지도를 살핀 다음 판단할 생각이다. 지금의 인지도를 만들기까지 어려움이 많았지만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더욱 노력하겠다.

곽현명 / 17기
과거에는 우수, 특선급을 오르락 내리락 했지만 올해 우수급에서 9연승을 거둔 후 자신감을 얻었고, 특선급에서 확실히 자리를 잡았다. 한 마디로 현재 최고의 한해를 보내고 있다. 올해 첫 아이가 태어난 후 한동안 육아 문제로 부진 했지만 현재 육아에 맞춰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패턴으로 생활하다보니 오히려 컨디션이나 몸을 관리하기가 더 좋아졌다.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기 위해 팀 훈련에 열심히 참여 중이며, 주 1회 인천 영종도에서 하는 차량 유도 훈련도 추운 날씨와 관계 없이 의욕적으로 임하고 있다. 예전에는 훈련 때 팀 동료들 뒤를 따라가는 수준이었다면 이제는 실전에서 자력승부도 자신 있게 펼칠 만큼 강해졌다. 내년 목표는 페이스를 유지해 한 단계 더 도약하거나 그렇지 못하더라도 현 위치를 확고히 하는 것이다. 팀에서 앞으로 기량 발휘가 더 기대되는 선수로는 김주호, 정상민, 홍의철, 김지광 등을 꼽겠는데 특히 김지광 선수는 훈련 때 웬만한 강자들은 어렵지 않게 제압할 만큼 좋은 기량이다.

김동훈 / 20기
팔당에서 동서울팀으로 옮길 당시 전법적인 변화를 추구하면서 선행과 마크를 번갈아 진행했다. 올해 낙차 후 골인을 한 차례 했는데 그 때 골반에 약간 손상이 오면서 선행 빈도를 줄이고 마크에 집중하게 되었다. 과거 팔당팀 선배인 김영섭 선수와 협공할 때 마음이 잘 맞았다고 생각한다. 최근 끌어내서 받아가는 작전을 자주 펼치는데 이 때는 가장 중요한 것이 선행 선수의 스타트 시점이라고 본다. S1 등급을 아직 경험하지 못해 전법 변화를 주려고 하지만 젖히기는 힘들고, 추입은 자리가 잘 나오지 않는다. 그래도 올해 들어 가장 좋은 몸 상태와 컨디션인 만큼 훈련을 열심히 해 내년에는 시도하고 싶다.

조영환 / 22기
수자원공사에서 생활하다 군 제대 후 19기에 응시했지만 낙방했다. 이후 금산군청과 부산스포원에서 실업팀 생활을 하던 중 계속 실패하다 22기에 합격했다. 금산군청에서 황인혁, 이태호 선수와 한솥밥을 먹었고, 부산스포원 때는 강준영, 김학철 선수가 동료였다. 아마추어 팀스프린트가 주 종목이다 보니 경륜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 훈련원에서는 운영으로 풀어가면서 상위권으로 졸업했지만 데뷔 이후 자력승부에 대한 약점 탓에 고전했다. 하지만 팀 훈련을 꾸준히 소화하면서 자력승부 능력을 보강한 결과 특선급까지 올라올 수 있었다. 웨이트를 많이 해 데뷔 때 보다 체중도 4kg 정도 늘렸다. 올해는 특선급 유지를 위해 소극적으로 임했지만 내년에는 어느 정도 여유도 생긴 만큼 좀 더 과감하게 풀어갈 생각이다. 끌어내서 받아가는 작전이 가장 자신 있는데 장기적으로 봤을 때 자력승부 위주로 풀어가야 할 것 같다.

홍의철 / 23기
훈련지 인터뷰는 처음인데 선배들에게 기량 좋은 선수 위주로 한다고 들었다. 그런데 이렇게 본인에게 인터뷰 기회가 생겨 영광스럽다. 무의미하게 한 해를 보내지 않았다고 생각해 뿌듯하다. 항상 경주에 임하면 선행만 고집했는데 상황에 따라 추입, 젖히기도 시도했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자리를 인정받게 되었다. 우수급은 선발급에 비해 선두유도원이 시속을 더 빨리 올려주어 오히려 작전을 펼치기가 용이하다. 전법적인 조언은 우성식 선수가 많이 해주고 있으며, 김지광 선수는 가장 친한 친구다. 한때 우수급에 같이 있을 때 서로를 라이벌이라고 생각했지만 먼저 특선급으로 승급해 많은 자극이 되고 있다. 자전거를 고등학교 때 처음 탔는데 다른 운동들을 찾다 사이클로 결정했고, 금전적으로 부유하지 못했기에 부모님께서 처음에는 반대하셨지만 지금은 누구보다도 큰 지원자이시다. 그런 부모님에게 내년에는 특선급 진출로 보답하고 싶다.

정상민 / 23기
부천고, 한체대를 졸업했다. 대학시절 부상 탓에 사이클을 그만둘 생각으로 해군 장교로 입대했다. 하지만 복무 도중 의가사 제대를 하게 되었고, 다행히 회복이 잘 되어 사이클을 재개했다. 과거 부상이 실전에 지장은 없지만 상체 웨이트를 강하게 하지는 못한다. 우수급 초기에 선수 및 경주 흐름을 파악하지 못해 애를 먹었지만 이제는 적응이 되었다. 물론 아직도 강자들을 만나면 한수 접고 들어가는 주눅 든 플레이를 하는 경향이 있다. 이점을 극복하면 더 나은 성적을 낼 수 있으리라 본다. 올해 인천 영종도로 이사 했는데 개인 훈련을 실시하기에 좋은 곳인 만큼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리라 기대하고 있다. 순리대로 풀어가는 스타일이며, 연대 보다 실력을 인정하는 편이다. 내년에는 상반기 때 우수급 강자로 자리 잡는 것이 목표이고, 하반기에는 특선급까지 올라서고 싶다.

김주호 / 23기
훈련원시절 낙차 부상을 이유로 20위로 졸업했지만 데뷔 후 선배들의 도움과 훈련을 통해 어느 정도 기량과 자신감을 찾은 것 같다. 부족한 경기운영 능력은 앞으로도 꾸준히 보완해야할 부분이다. 최근 승부거리가 짧아졌는데 의도한 것은 아니고, 선수들에게 인정을 받다보니 자연스럽게 전개된 부분이다. 그 동안 결승전에서 컨디션과 심리적 부담 등 여러 가지 요인이 겹치면서 부진한 경주가 많았는데 초심으로 돌아가서 가벼운 마음으로 승부하면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가급적 순리대로 경주하는 편이지만 편성에 여유가 있다면 수도권 등 친분 있는 선수를 챙길 수 있겠다. 본인도 선행형이기 때문에 선행 선수를 어느 정도 배려하는 편이지만 병주 상황이 된다면 젖히기로 대응하겠다. 동계훈련은 광명 스피돔에서 할 생각이고, 금, 토요일에는 도로 훈련을 병행할 계획이다. 아직 특선급 선수들과 기량 차이가 있지만 동계훈련을 통해 따라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우성식 / 15기
항상 같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실력 좋은 팀 동료들이 많아 함께 훈련하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되고, 최근 심리적으로도 안정이 되면서 경기력이 좋아진 것 같다. 아직 경기운영이 부족한데 일방적으로 힘을 쓰는 경기 보다는 다양한 작전을 구사하며 경기를 풀어가고 싶은 마음이 크다. 최근 우수급도 지역 대결 구도가 많아졌지만 본인은 가급적 순리대로 풀어가는 편이고, 협공도 염두에 있지만 무리할 생각은 없다. 선행 시속이 많이 좋아졌지만 아직 특선급 정도는 아니기 때문에 노력중인데 쉽지 않다. 등급산정에서 특선급에 진출 할 수 있을지는 결과가 나와 봐야 알겠고, 동계훈련은 광명 벨로드롬에게 할 생각이다.

김학철 / 22기
최근 훈련 강도를 높이면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어 기분이 좋다. 지난 주 비록 결승에 올라가서 희생타를 날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지만 팀 동료인 김제영 선수가 2착에 올랐기 때문에 의도대로 된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훈련할 때 우성식, 강준영 선수 같이 필요한 것을 조언해주는 선배들도 많아 큰 도움이 된다. 작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 체중이 좀 빠져 있었는데 기록은 오히려 더 좋았기 때문에 그 때 몸의 감각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추입 전법이 본인과 맞지 않는 것 같아 최근 다시 선행, 젖히기 위주의 전법을 구사하고 있다. 실전에서 시속이 나오지 않아 속상했는데 지난주 경기로 감을 잡은 것 같다. 내년에는 특선급 진출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

조성윤 / 20기
지난 11월3일 부산에서 상호접촉 낙차로 오른쪽 골반 부상을 입었고, 당시 골반에 피가 고여 있어 집중치료를 받느라 4주 정도 입원했다. 현재 정상 기량 대비 90% 수준에는 못 미치는 것 같다. 지난 주 창원은 평소와 같으면 욕심을 낼 수 있는 쉬운 편성이었으나 몸이 정상이 아닌 만큼 만족할 만한 성적을 못 냈다. 낙차 후 출전이라 다소 위축됐지만 정상 컨디션을 찾는다면 밀리지 않을 자신 있고, 2~3회차 정도 지나면 감을 잡을 것 같다. 자리 선정의 어려움과 입상권 욕심에 빼고 받는 작전의 빈도가 높아지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강자를 바로 마크하는 것 보다 빼고 받는 게 더 편하다. 물론 위험부담이 있지만 확실한 선행형이 없는 편성이라도 본인이 잘 하는 작전으로 타는 게 나을 것 같다. 동계훈련은 2년 연속 부상으로 준비해 본적이 없는데 이번에는 잘 관리해 제 기량을 찾고 싶고, 근지구력 향상에 중점을 둘 생각이다.

임영완 / 13기
우수급은 편성이 까다롭고, 선행형 선수도 많아 기복을 보이고 있지만 몸상태는 괜찮다. 월~수요일은 트랙훈련을 하고 있고, 목~토요일은 아라뱃길에서 팀 훈련 외 개인적으로 도로훈련을 하고 있다. 훈련 때 시속은 좋은 편이지만 장보규, 이성광, 권정국 등 다수의 선행형 선수와 편성되면 경기를 풀기 쉽지 않다. 2013년 허리부상 이후 타 전법 보다 선행을 고수하고 있는데 낙차하지 않고 선수생명을 이어가기 위한 전략이다. 아직 젊은 선수들과 비교해 체력부담이 없는 만큼 내년 24기 신인들과 대결에서도 신경 쓰지 않고 선행으로 정면승부 펼치겠다. 동계훈련은 고기어 배수 4.54로 훈련하고 실전에서는 3.85로 유지하겠다. 부하가 실전에서 덜 걸려 힘을 쓰는데 좋기 때문이다. 최근 영하 9도에서 도로훈련을 했던 만큼 아직도 다리가 싱싱하다. 내년 목표는 부상 없이 우수급에서 중머리급을 유지하는 것이다.

박상서 / 18기
날씨가 추워져 체력훈련 위주로 훈련하고 있다. 예전에 비해 자신감이 크게 떨어지면서 위축된 경주를 펼치게 되는 것 같고, 생각이 많아지며 망설이다 보니 착순에서 조금씩 밀려나는 것 같다. 훈련할 때 만족할 만큼 시속이 나오지 못하면서 시합에서도 자신감 없는 경주가 많아지고 있다. 얼마 전 선행승부를 펼쳐봤는데 생각만큼 나쁘지 않았던 만큼 경주가 안 풀리면 본인이 기회를 봐서 주도권을 잡는 경주도 염두에 두고 있다. 무리한 몸싸움은 피하고 싶고, 마크나 받아 가는 작전을 펼쳤을 때 버티기 정도의 몸싸움은 가능하겠다. 해병대 모임은 불참 중이며 87년생 동갑내기 모임에만 참석하고 있다. 최근 몸이 좋아지고 있는 만큼 내년에는 올해와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구광규 / 16기
오랜만에 우수급에 올라온 만큼 열심히 훈련하고 있고, 컨디션도 좋다. 아직 점수가 낮고 우수급에서 보여준 것이 없어서 자리 선정이라든지 경주 흐름에서 배제되는 경주가 많다. 당분간은 강자들 후미 공략이나 끌어내는 작전이 최선일 것 같은 만큼 순발력 위주의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몸이 올라온다면 자력승부를 하며 선수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 우수급도 지역적으로 뭉치는 경주가 많이 있지만 아직 본인 인지도가 부족해 지역 협공에서 배제되는 것 같다. 16기 선수들이 매년 모이는데 올해는 특별한 사정으로 모임이 연기 되었고, 또래 선수들 모임은 없다.

강형묵 / 21기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주병환 선수의 권유로 동서울팀에 합류했다. 합류 후 훈련성과에 상당히 만족하고, 자심감도 크게 올라오면서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최근 허리 부상이 생기면서 다소 기복 있는 모습을 보였는데 지금은 거의 회복된 만큼 내년에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동계훈련은 조만간 결혼을 앞두고 있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기는 어려울 것 같고 광명 스피돔에서 팀원들과 함께 땀을 흘릴 계획이다. 매형인 송현희 선수와는 함께 훈련하지 않는다. 비슷한 선행형 선수와 편성이 된다고 해도 몸싸움에 취약하다는 걸 스스로 느끼고 있기 때문에 본인이 선행에 나서는 것이 심적으로 편하고 뒤로 붙이는 기준은 가급적 득점 높은 점수를 인정하는 편이다. 과거 춘천에서 선수생활을 준비했기 때문에 춘천팀 선수들과 두루 친분을 가지고 있다.

장우준 / 24기 신인
부산경상대, 전주시청 출신이다. 주종목은 경륜이다. 각질은 순발력형이나 훈련원에서는 주로 선행과 젖히기를 구사했다. 평소 정하늘 선수가 롤 모델이라 동서울팀을 선택한 계기가 되었다. 초반 스피드와 페이스 조절 능력이 본인 장점이다. 내년에 우수급에서 데뷔할 것 같은데 선행이 주전법이 될 것 같고, 동서울팀 선수 중 김학철 선수와 기량이 비슷한 것 같다. 기존 선수 중 친분 있는 선수는 조주현 선수다. 신인 동기 중 수석졸업생 공태민을 제외하고 기대주를 꼽는다면 오기호 선수인데 강한 선행을 바탕으로 관리경주 내용도 가장 좋았기 때문이다. 반면 부상으로 고생했던 명경민 선수는 몸상태가 좋아지면 훈련원 졸업순위 이상으로 잘 탈 선수라고 생각한다. 본인 목표는 신인 중 최고가 되는 것이며 일 년 안에 특선급을 목표로 하고 정하늘 선수와 같은 강자가 되고 싶다.

이서혁 / 24기 신인
한체대 출신이고, 주종목은 경륜이다. 각질은 순발력형으로 젖히기가 주전법이지만 신인이기 때문에 선행 위주로 승부할 생각이다. 팀에 합류한지 2주가 되었는데 안장 때문에 전립선염으로 고생해서 최근 안장을 교체했고, 지난 주 시범경기는 실전 분위기를 파악한다는 마음으로 가볍게 마크에 전념했다. 팀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좋지만 특히 나에게 많은 도움 주는 선수는 정상민, 신은섭, 이용희 선수다. 훈련원에서는 공태민, 송종훈 선수와 친했는데 둘 다 상위권 선수들로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어 옆에서 많이 배웠다. 원래 22기 합격을 했었는데 훈련원에서 낙차를 당하면서 어깨가 빠지는 등 최악의 몸상태로 퇴소한 뒤 23기 때도 도중 퇴소했다. 그렇게 3년을 훈련원에서 보내면서 금전적으로 힘들어 부모님께 많이 죄송했지만 이제부터 데뷔하게 된 만큼 큰 책임감을 가지고 좋은 경기 보여드리고 싶다. 현재 몸상태는 60~70% 수준이며 계속 올리고 있다. 같은 팀 장우준 선수는 추입, 젖히기가 능한데다가 훈련원에서 수준급의 자력 승부도 보여주었던 선수라서 내심 기대가 크다.